최근에 원룸으로 독립하게 된 29세 남성입니다.
본가에서는 침대를 쓰다가 원룸은 좁아서 바닥에 깔고 자면서 접었다 폈다 하기 쉬운 걸 원했고, 어머니가 저 어릴 적부터 이브자리 이불만 사용해서 이왕 사는 거 이브자리를 사기로 마음먹었고, 쇼핑몰에서 메모리폼 소재와 고민 중 라이젤 타퍼를 선택하였습니다.
택배를 받아보고 첫인상은 침대를 오랫동안 써온지라 침대보다 얇은 두께에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하며 펴서 누워봤는데 탄성솜(?)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침대 누운 것처럼 편안했어요.
한번 누워보고 편안해서 구매확정을 했고, 바로 집 앞 코인 세탁방가서 4500원주고 빨래 돌리고 500원에 다우니 바운스를 구입해서 5000원주고 건조기 한번 돌리니까 뽀송뽀송하게 잘 말라있더라구요(구멍이 뽕뽕뽕 뚫려있어서 건조도 잘됩니다! / 이것이 만원의 행복) 누울 때마다 쾌쾌한 냄새 없이 향기로운 다우니 향이 베어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(매트리스에는 곰팡이나 집 먼지가 많다고 하던데 침대 대신 세탁할 수 있는 거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!)
커버는 자취방 근처 이브자리 가서 면모 달기모 소재로 샀는데 라이젤 타퍼에도 딱 맞게 나와서 부들부들함을 느끼면서 잠들어요! 최고예요!
값이 인스타나 페이스북 광고하는 것에 비해 높은 가격대이기는 하지만 자취하는 친구한테 물어봤을 때 본인이 사서 쓰고 있는 건 냄새나고 금방 주저앉아서 못쓰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차라리 스몰사이즈 20만원 조금 넘는데 5년 정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1년에 5만원, 1달로 따지면 5000원도 안 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.
기존에 이불 쓰면서 AS도 잘 받았으니 혹시나 문제가 생겨도 AS걱정은 없구요 (요 커버 구매할 때 사장님한테 들은 얘긴데 이브자리는 전국 매장 어디서든 이브자리 라벨이 있어서 AS 맡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. 어머니가 이 맛에 이브자리 사용하신 거겠죠?)
요약 :
빨래 돼서 좋음(+건조기로 금방 마름)
침대만 쓰다 처음 바닥에서 자는데 편함
접었다 폈다 하기 좋음(공간활용 최고!)
AS가능
계속되는 고민은 택배 배송만 늦출 뿐 입니다 (카드는 거들뿐,,,,,,,,,,,!)